4년만에 열린 약수초 운동회
4년만에 열린 약수초 운동회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5.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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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은 북하면민 하나되는 날

 

모처럼 만국기가 펄럭였다. 1일 장성 약수초등학교(교장 이승자)에서는 4년 만에 학부모와 함께하는 운동회가 열렸다. 지난 4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소규모 학생들만의 운동회로 진행됐다.

올해 운동회는 마을 행사로 주민과 학부모 지역 인사 등 120여 명이 참여해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날 운동회는 행사가 시작되기 전 특별한 행사가 치러졌다. 지난달 13일에 있었던 ‘어린이와 함께하는 아나바다 장터’의 수익금 4백만 원을 약수초에 기부하는 행사가 있었다. 이날 기부행사에는 북하면장, 북하면주민자치회장, 이장단협의회장, 약수초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하여 장학금 기부 행사를 빛냈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작은학교살리기’ 차원에서 마을 전체가 나서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광경이었다.

장학금 기부 행사에 이어 열린 운동회는 ‘함께 뛰고 즐겁게 마음껏 즐기자’라는 모토로 시작됐다. 운동회는 사회자의 준비운동과 10여 종의 다양한 게임으로 채워졌다. 운동회 중간에 학부모회가 준비한 맛있는 간식으로 휴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운동회의 하이라이트는 학부모도 참여하는 줄다리기와 전교생이 참여하는 이어달리기였다.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전교생 이어달리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이었다.

지역 주민, 부모와 함께하고 다양한 게임으로 5월 첫 날을 채운 이날 운동회는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로 끝이 났다.

1학년 임다은 학생은 “아이스크림도 먹고 언니, 오빠들과 함께 놀이도 해서 너무 좋다.”며 “맨날 오늘 같이 운동회하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승자 교장은 “모처럼 학교가 북적이며 많은 학부모, 학생이 즐겁게 운동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우리 학교가 살아있는 듯하다.”며“오늘처럼 ‘작은학교살리기’ 차원에서 학부모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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