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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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투데이
  • 승인 2018.07.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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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만 생각하는 장성군의회 되기를···

민선 7기를 맞이하여 유두석 호가 닻을 올렸다. 아울러 제8대 장성군의회 회기가 본격 시작됐다. 장엄한 행보를 기대한다.
유두석 장성군수의 민선 7기에 거는 기대도 크거니와 전체 8명의 의원 가운데 절반인 4명이 신진 의원으로 입성한 8대 군의회에도 남다른 희망을 걸고 싶다.
이번 의회에는 처음 입성한 군의원이 3명이나 된다. 심민섭, 오원석 의원은 모두 장성에서 명성을 쌓은 지역 인사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주당 비례대표로 입성한 유일한 여성의원인 김미순 의원도 참신한 인물로 촉망받고 있다. 이태신 의원의 경우는 과거 6대 군의원과 도의원 경력까지 갖춘 중량감 있는 인물이 군의회에 다시 진출했다. 기대에 박수를 보낸다.
이들 의원들에게 각별한 주문을 드리고 싶다.
의회 본연의 자세를 잃지 마시라는 부탁이다. 한마디로 초심을 잃지 말라는 것이다. 처음 선거에 뛰어들어 마을마다 발로 뛰어다니며 주민과 약속했던 마음자세 그대로, 군민을 하늘로 생각하고 결코 군림하려는 생각을 추호도 갖지 말라는 주문을 드린다.
자칫 의회라는 뱃지에 취해 군민 위에 처신하거나 군민을 잊는 행동을 보여선 안된다는 경고메시지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 메시지를 앞으로 4년 내내 가슴에 품고 다녀주십사 주문드리는 바이다.
그다음 다선의원이면서 다양한 경력을 지니고 있는 4분의 의원들에게 특별 주문을 드리고 싶다.
다선의원인 만큼 노련함과 경륜으로 의회의 방향타를 슬기롭게 잡아 나갈 것으로 믿는다. 하지만 지난 회기에서 보여준 몇 차례의 집행부 발목잡기는 이제 더 이상 군민들의 환영을 못 받을 일이다.
집행부의 미래지향적, 효율적 예산 수립을 유도하고 투명한 집행을 위한 감시와 견제의 칼을 들이대는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때 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을 것이다. 특히나 민생과 관련된 경제나 후생복지, 농업 예산 등은 적시에 예산이 투입되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지난 회기 말에도 선심성 예산이라며 예산안 통과를 미루면서 애꿎은 군민들만 피해를 보는 일을 봐 왔기 때문이다.
유명한 광고 카피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
‘우리는 지난여름 너희들의 한 일을 알고 있다’
군민들은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알게 된다. 너무 상식을 벗어난 행동에 대해서 군민들은 SNS 공격이라는 메가톤급 위력의 무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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