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관내 늘봄학교 올해 첫 시행에도 무리없이 진행
장성 관내 늘봄학교 올해 첫 시행에도 무리없이 진행
  • 강성정 기자
  • 승인 2024.04.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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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돌봄, 방과후학교 혼재로 용어혼선은 불가피

올해 처음 시행된 늘봄학교가 당초 우려와 달리 장성지역에서는 큰 걸림돌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늘봄학교 추진방안과 달리 장성지역 초,중학교에서는 기존의 돌봄학교와 방과후학교를 그대로 늘봄학교로 수용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기에 오전 7시부터 정규수업 전까지 운영되는 아침 돌봄교실과 정규수업 후 오후 7시까지의 저녁 돌봄교실이 추가됐다.

이에따라 늘봄학교와 돌봄학교, 방과후학교가 혼재된 상태여서 용어의 혼선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일선 학교 일부 교사들은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늘봄학교와 돌봄, 방과후학교를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작년에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한 학교의 교사들의 경우 이같은 경향이 두드러진다.

장성교육지원청은 그러나 돌봄학교와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는 모두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7개교 모두 늘봄학교로 집계되고 있다.

참여학생 수는 24일 현재 방과후학교 1백60개 프로그램에 2천5백17명 (중복집계), 돌봄교실 4백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서 풋살, 로봇관련 등이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전언이다.

장성 중앙초등학교의 경우 아침 돌봄교실은 학부모의 신청이 없어 운영되지 않고 있고 저녁 돌봄교실도 가동되지 않고 있다. 오후 돌봄교실만 오후 5시까지 진행되고 있다. 중앙초의 돌봄교실은 3개반 65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는 외부강사와 돌봄전담사가 참여하고 있어 일선교사의 업무부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초 관계자는 “아직까지 애로사항은 없다”며 “늘봄학교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경우 전남교육청에 예산을 요청한 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늘봄학교 추진방안에는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돌봄서비스,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으로 돼 있다. 프로그램은 학교 적응을 돕는 것과 놀이 중심의 예체능 내용이 중점적으로 시행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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