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는 민생 사업 신속히 추진하게 하라!”
“의회는 민생 사업 신속히 추진하게 하라!”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8.04.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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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직장협의회 성명서 통해 의회 강하게 질타

장성군 공무원직장협은 지난 28일 성명서를 통해 추경예산안 심사를 거부한 군 의회를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군 직장협은 이날 낸 성명서에서 의회가 정치적인 이유로 추경예산안 심사를 거부해 민생을 외면한 사상초유의 사태를 빚게 됐다며 강함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의회가 임시회 안건으로도 상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원의 의무를 망각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이어 “추경안에는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 새끼 우렁이 지원,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 등 시급을 다투는 사업이 상당수 포함돼 있으며 특히 농업인들을 위한 사업의 경우 농사철이 지나면 사업 시행이 아예 불가능해진다.”고 우려했다. 또 “처우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무기계약근로자도 애꿎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체 무엇을 위해, 또 누구를 위해 추경안 심사를 거부한 것인가.” 되물었다.

직장협은 “우리 공직자들은 매년 3월에 추경안을 편성하기 위해 중앙부처 방문 등을 통해 열정적으로 국비와 도비를 확보해왔는데 추경안 심사 지연으로 사업 시기가 늦어지면 앞으로 국도비를 확보해 추진해야 하는 사업까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군의회가 밤낮 없이 일하는 공직자들의 사기를 땅에 떨어뜨렸다.”고 개탄했다.

이어 “장성군이 편성하는 예산은 대부분 군민 복지, 군민 소득증대, 농업환경 개선,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이 있는데 이런 예산에 ‘선심성’이라는 딱지를 붙인다면 도대체 누구를 위해 어떤 사업을 벌이라는 말인가.”며 반문했다.

직장협은 장성군의회에 “정치적인 이유로 민의를 외면하는 작태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며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심의해 공직자들이 민생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해주길 촉구했다. 이어 예산 심의라는 신성한 권한을 군민을 위해 사용해주길 호소했다.

▽아래는 전문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 성명서

군의회는 무엇을 노리고 추경안 심사를 미루나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는 장성군의회가 정치적인 이유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미루어 민생을 외면한 초유의 사태에 대해 공직자의 명예와 양심을 걸고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

장성군 공직자들은 장성군의회가 추경안을 임시회 안건으로도 아예 상정하지 않은 건 군의원으로서의 의무를 망각한 것으로 간주한다.

추경안에는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 새끼 우렁이 지원,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 등 시급을 다투는 사업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특히 농업인들을 위한 사업의 경우 농사철이 지나면 사업 시행이 아예 불가능해진다. 아울러 처우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무기계약근로자도 애꿎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의원들에게 묻는다. 대체 무엇을 위해, 또 누구를 위해 추경안 심사를 미루는 것인가.

우리 공직자들은 매년 3월에 추경안을 편성하기 위해 중앙부처 방문 등을 통해 열정적으로 국비와 도비를 확보해왔다. 오직 군민의 편의와 군의 발전을 위해서였다. 추경안 심사 지연으로 사업 시기가 늦어지면 앞으로 국도비를 확보해 추진해야 하는 사업까지 영향을 받을 것이다. 군의회는 밤낮 없이 일하는 공직자들의 사기를 땅에 떨어뜨렸다.

장성군이 편성하는 예산은 대부분 군민 복지, 군민 소득증대, 농업환경 개선,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이 있다. 이런 예산에 ‘선심성’이라는 딱지를 붙인다면 도대체 누구를 위해 어떤 사업을 벌이라는 말인가.

장성군의회에 촉구한다. 정치적인 이유로 민의를 외면하는 것을 당장 멈추길 바란다.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심의해 공직자들이 민생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우리 공직자들은 군의회가 예산 심의라는 신성한 권한을 군민을 위해 사용해주길 간절히 호소한다.

2018. 3. 28.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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