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광현 조합장
[인터뷰] 고광현 조합장
  • 강성정 기자
  • 승인 2024.04.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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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축협, 괄목한만한 성과 보여
고광현 조합장

“임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경영에 탄력이 붙은데다 직원들이 맡은 소임을 다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

고광현 장성축산농협 조합장은 모든 공을 전임 조합장과 직원들에게 돌렸다. 흔치않은 겸양의 미덕이다. 장성축산농협이 2023년 종합업적평가에서 우수상과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우수상을 받은 소감치고는 밋밋하기까지 하다.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한 평가여서 고무적인 경사였음에도 말이다.

장성축협이 지난해 달성한 16억여 원의 순이익과 11억여 원의 조합원 배당은 대단한 실적이다. 장성농협에 이은 두 번째이다. 고 조합장은 “장성지역은 4백여 세대가 1만6천여 한우를 키우는 등 소규모에 불과하다”며 “지속적인 성과를 일궈내기 위해 직원들이 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시장 운영, 로컬푸드 등 끊임없는 아이템 창출과 경비를 줄이기 위한 수고로움은 불문가지이다.

“조합장이란 자리가 겉보기와 달리 좋은 자리는 아니다”라며 웃는 고 조합장은 우시장 이전에 관해서도 운을 뗐다. “2만2천㎡ 부지매입은 끝났고 현재 군 관리계획변경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며 “인허가 문제까지 해결되면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것이다”고 고 조합장은 설명했다. 산호리 일원에 들어설 새 우시장은 현대화시설로 꾸며진다. 소유자가 신청만 하면 거래과정은 축협에서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보통 관내에서 키우는 소가 30%를 점유하고 나머지 소는 외지에서 수급된다.

고 조합장은 “기존의 우시장은 경제사업장으로 전환될 것이 확실하다”면서 “품목 등등은 계속 고민중이다”고 말했다.

“30여년 전 장성축협과 담양축협의 합병이 거론될 정도로 경영이 안좋았지만 전 조합장들과 직원들이 똘똘뭉쳐 난관을 이겨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성장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고 조합장은 결기를 보였다. 안정적인 성장관리에 매진하고 있는 고 조합장은 “노후화되고 협소한 장성축협 본소 이전이 임기내 이뤄졌으면 한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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