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에서 열리는 제44주년 5·18 행사
장성에서 열리는 제44주년 5·18 행사
  • 강성정 기자
  • 승인 2024.05.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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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18 기념재단 제공
80년 5.18 당시 전남도청앞에 모인 시민들. 사진 5.18 기념재단 제공

제44주년 장성군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17일 시작으로 오는 26일 까지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5·18 당시 진압군에 맞서 마지막까지 전남도청 사수에 나선 장성출신 김동수 열사에 대한 추모관 개관행사가 포함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희태 장성군5·18민주화운동기념행사위원장은 “김동수 열사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이 그동안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늦었지만 김 열사에 대한 추모관 건립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 열사는 서삼면 장산리에서 태어나 서삼초, 장성중을 졸업했다. 항쟁 당시 조선대 대불련 회장과 전남도청 항쟁본부 시민수습대책위원으로 시신을 보관, 안치하는 일을 맡았다. 80년 5월 27일 전남도청에서 계엄군의 총탄에 산화됐다.

김동수 열사 추모문화제는 26일 김 열사 생가 서삼면 숲실길 35번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 김동수 열사 기념관 건립 사업 시작을 알리는 것에 이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된다.

김 열사 추모관 건립은 생가나 마을에 있는 창고 중 하나를 선택해 추진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장성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추진되는 국립 5·18묘지 참배는 13일 장성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17일 장성군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된다. 기념식에서는 44주년 5·18의 역사적 의의와 5·18 관련 장성지역이 갖는 의미가 모색될 예정이다.

5·18민주화운동 사진전은 6월 까지 관내 주요기관과 각급 학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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