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행사 하나 없는 장성군, 타 지자체와 대조
어린이날 행사 하나 없는 장성군, 타 지자체와 대조
  • 김지운 기자
  • 승인 2024.05.07 11: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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츨처 pixabay

올해로 102회째인 어린이날을 맞아 지자체별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가운데 장성지역에서는 어린이날 행사가 열리지 않아 인근 지역의 영광, 함평, 화순 등과 대조를 이뤘다.

2일 현재 장성군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날 행사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계획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날과 관련해 특별한 행사가 장성군에서 실시한 사례가 없었다”며 “내년부터 개최할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학부모 A씨는 “장성에서 어린이 행사가 없다. 어린이들을 설레게 하는 것은 행사인데, 그나마 5월 행사가 어른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다른 지역 이벤트와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주민 B씨도 “어린이 인구가 적고 문화행사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기념일이라도 군이 나서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어린이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가졌다. 참여대상만 1천 명인 이 행사는 어린이날 기념식, 공연마당, 체험 및 놀이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지역 아동이 웃고 노는 행복한 아이들 중심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화순군도 ‘어린이날 역사가 있는 하루 운주사 무료체험’을 진행했다. 행사는 운주사 문화 해설부터 버스킹, 전통 공연, 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채롭다. 행사는 전남도 공모사업으로 진행됐다.

함평군은 ‘함평 나비 대축제’와 별도로 ‘어린이 한마당 잔치 및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식전공연, 모범시상식, 레크레이션 등 3부로 진행됐다.

‘함평나비축제’와 연계해 ‘엄마 까투리’ 공연, 마술쇼, 벌룬쇼, 인형극, 나비극 퍼레이드 쇼, 체험행사 등이 운영됐다.

담양군은 지난해까지 대나무 축제 기간이 어린이날과 겹쳐, 축제와 연계해 진행해 왔다. 올해의 경우는 축제 기간이 11일로 변경돼 ‘모범어린이 표창’으로 대체됐다.

한편, 국립장성숲체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4~5일 산림문화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 진흥원 소속 기관 8개소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프로그램으로는 가족사진 압화 액자 만들기, 편백향기 추억 담기, 플라워 컬러링 엽서 만들기, 곤충 바람개비 만들기, 숲의 소리 나무 오르골 만들기 등 5종으로 무료로 진행했다.

정종근 국립장성숲에원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쾌적한 숲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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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선 2024-05-08 04:25:31
여러분 적어도 어린이 날 만큼은 행사 기획 하지 마세요
여러분들도 누군가의 소중한 부모 일텐데 행사 기획하면 어린이날 일해야 하는 분이 생길테고 그로인해 그 부모의 자식들은 쓸쓸한 어린이날 보내야 할텐데
다른 지차체 한다고 따라하지 말고 그날 만큼은
가족끼리 마음 편히 보낼수 있게 해주면 좋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