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광주‧전남 전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되고 6일까지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삼면 장덕리에서 가로수가 넘어져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소방당국의 빠른 조치로 차량사고와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6시 35분께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은 장성소방서는 구조대와 진압대 7명, 구조차량 2대를 긴급 투입해 오후 6시 50분께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많은 비로 땅이 물러져 있는 상황에서 강한 바람이 불자 가로수가 쓰러진 것으로 추정했다.
양승환 구조대원은 “주민의 빠른 신고로 안전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졌다”며 “많은 비가 내릴 때는 나무가 쓰러지거나 낙석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안전운전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전남‧경남‧부산‧제주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은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6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보됐다.
장성지역은 오후 7시 24분 현재 일강수 63.5mm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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