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돈 떨어뜨리셨어요!”
“할아버지 돈 떨어뜨리셨어요!”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3.25 11:5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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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지폐 찾아준 중앙초 김강윤 어린이

하굣길에 길에 떨어진 지폐 여러 장을 발견하고 주인에게 돌려준 어린이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성중앙초등학교 4학년 2반에 재학 중인 김강윤 어린이는 19일 오후 3시 30분께 장성군청 앞 도로변에 5천원 권과 1천원 권 지폐가 접어진 채 길가에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는 주위를 둘러본 후 돈을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걸어가고 있던 홍성희(81세. 남. 장성읍 영천리) 어르신에게 달려가 돌려 드렸다.

올해 새롭게 입주를 시작한 장성읍 영천리 공공실버주택에 거주하는 홍성희 어르신은 “장성군청 앞 도로에서 굴비를 사기 위해 돈을 꺼내던 중 돈이 빠진 것 같다. 잃어버린 사실조차 몰랐는데 아이들이 달려와 전해줘서 받았는데 얼마나 기특하고 예쁜지 모르겠다”며 흐뭇한 웃음을 띠며 김강윤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어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아이들에겐 큰 돈 일 텐데 망설이지 않고 달려와서 찾아주니 이렇게나 기특할 수가 없다”며 칭찬을 마다하지 않았다.

김강윤 어린이는 “친구들과 함께 하교하고 있었는데 굴비를 파는 트럭 옆에 돈이 떨어져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돈을 잃어버린 사람을 찾다가 저만치 걸어가고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찾아드리게 됐다”고 말하고 “할아버지가 기뻐하시니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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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 2019-03-26 07:20:47
맑은 친구네요
꼭 멋있는 어른이 될꺼예요
엄마말 잘듣고 때묻지않게 자라렴!

미소강 2019-03-25 20:06:24
마음이 참 이쁜 친구네요^^

김경석 2019-03-25 19:57:30
어머 착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