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실시되는 장성농협조합장 재선거에 박형구(71), 손명란(62), 나상준(78) 등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현재 판세는 박 후보와 나 후보의 접전 양상 분위기이다.
조합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박 후보와 나 후보가 막상막하의 접전을 보이는 분위기이다”며 “예전의 선거처럼 누가 조합장으로 선출될지 전망하기 어렵다”라고 말하고 있다.
박 후보의 경우 과거 3선의 조합장 경력이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는데 걸림돌이란 지적이 많다.
한 조합원은 “박 후보의 조합장 다선에 대한 경계심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다선의 배경인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만만찮다.
나 후보는 소통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조합원들 사이에 나돌고 있다.
이번 장성농협조합장 재선거가 구서종 전 조합장의 금권선거 결과로 치러진 탓에 각 후보 진영들은 돈선거 의혹에 휘말리지 않도록 상당히 조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들은 “이번 조합장 선거는 아무래도 인맥이 넓은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다”며 “조합원들 사이에도 당선을 위해 살포하는 금품을 받는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제 12, 13, 14대 장성농협조합장을 지냈다. 손 후보는 장성농협이사(2선)과 장성농협조합장직무대행을 수행했다. 나 후보는 한 번의 조합장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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