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군의회가 주민을 초청해 장성군 주요 사업장 현장방문 일정을 진행하자 주민들은 ‘소통’과 ‘공감’의 의정활동으로 치켜세우며 반겼다.
장성군의회 상임위원회는 지난 12일 장성호 체육공원에서 체육시설 조성 및 운영에 대한 현장방문을 가졌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장성야구스포츠클럽 학부모 3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심민섭 의장이 “주민들이 필요한 것이 계시면 무엇이든지 다 말씀하시라”고 운을 떼자 학부모들은 “전남의 타 시군과 비교해도 가장 좋은 시설과 환경을 갖췄다”면서 “야구장이 장성을 대표하는 명물이자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협력할 계획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했다. 이어 최고의 시설에 비해 편의 시설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 학부모는 “물품보관과 선수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요청하자 또 다른 학부모는 “샤워 시설이 협소해 한 개 팀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규원 체육사업소장은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보완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관내 체육단체의 시설 사용료에 대한 혜택여부를 물었다.
최 소장은 ‘장성군 공공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의 통과를 전제로 “야구스포츠 클럽의 경우 평일기준 관내 사용료 4만 원에서 60%를 감면 받게 된다”며 “관련 스포츠 단체로부터 혜택이 크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답했다.
조례안은 전용사용료 감면 부분에서 군의 대표선수 훈련과 군에서 유치한 전지훈련, 스포츠클럽의 행사, 강습, 훈련, 군체육회, 군 장애인체육회 등의 강습과 훈련, 국가유공자 등의 부분을 추가한 부분이 눈에 띈다.
조례안에 따르면 군의 대표선수의 경우 80%, 스포츠클럽과 군 장애인체육회는 60%, 국가유공자 등 경로우대자, 장애인 및 군인을 위한 행사엔 50%가 감면되게 될 예정이다.
장명운 씨(42)는 “군의회로부터 체육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고 의정에 반영하고 싶다며 현장방문 참석 요청을 받았다”며 “군의회가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김미경 씨(46)씨는 “군 주요 사업에 주민이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면서 “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었고, 희망이 현실이 되는 열매를 볼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2년 6월 체육시설 등 개선 공사 착공에 들어간 장성호 체육공원은 지난 4월 준공했다. 시설면적 4만9천8백㎡에 축구장 2면, 야구장 1면, 진입로, 화장실 및 샤워장 등이 조성됐다.
군은 이달 말까지 체육공원내 체육시설 시범 운영을 마치고 시범 운영 미비점 보완을 거쳐 공공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개정안 공포 후 7월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