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교육지원청이 야심만만하게 내세운 생존수영장 구축이 본격화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는 지난달 27일 생존수영장으로 변모할 모암저수지에 대한 농업생산기반시설 사용허가를 내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모암저수지를 둘러싼 행정절차가 10개월여 만에 마무리된 셈이다.
장성교육지원청은 농어촌공사와 모암저수지 운영과 사용수수료 등에 관한 내용에 대해 정식 사용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장성군에 대해서도 개발행위허가 연장 신고가 진행된다.
장성교육지원청 시설팀 김상록 주무관은 “저수지 수면 위에 세워질 부유구조물을 고정시키기 위해 설치되는 핀이 차지하는 면적도 사용면적에 포함돼야 한다는 농어촌공사의 의견에 따라 생존수영장 면적이 약간 늘어나게 됐다”며 “면적 변경이 담긴 개발행위 허가연장 신청을 장성군에 제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생존수영장 완공은 올 12월 께나 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장성교육지원청 백부산 체육복지팀장은 “그동안 행정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해 생존수영장 완공이 1년 정도 늦어졌다”며 “앞으로 수영장 구축공사와 관련된 입찰과 그 내역에 대한 검사 등의 일정이 대략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판단할 때 늦어도 오는 9월 경에는 착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 팀장은 “공사기간 3개월을 감안하더라도 올 연말 완공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생존수영장 완공 목표는 지난해 12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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