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공공도서관(관장 김점수)은 성인문해교육 학습자인 문불여대학 수강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문불여대학 3개반 수강생들과 강사가 참여한 가운데, 19일 운영된 체험학습은 광양의 와인동굴과 이순신대교, 하동의 화개장터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추진돼 수강생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학업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하루가 됐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와인동굴 포토존에서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맛있는 점심과 간식도 먹고, 화개장터 구경을 하다 보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간 줄 모를 정도로 즐거웠다”며 “내년 봄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여해서 꼭 졸업장을 받겠다”고 말했다.

김점수 관장은 “수강생들의 학습에 대한 열의가 젊은이 못지않으며,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학습에 임하는 어르신들의 열의에 감사드린다” 또한 “내년에는 성인문해교육 과정을 면단위까지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공공도서관에서는 학령기를 놓친 성인들의 초등학력 취득 기회 제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5년부터 문불여대학(文不如大學)을 운영해 비문해 성인 학습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내년 봄에는 3회 졸업생을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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