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학교 틀을 짜 봅시다”
“미래형 학교 틀을 짜 봅시다”
  • 임춘임 기자
  • 승인 2018.12.0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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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2019년 마을학교 공모 설명회
학교와 마을이 함께 사는 기회…관심 고조
전라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마을학교 공모 설명회에서 22개 시군에서 마을운동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전라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마을학교 공모 설명회에서 22개 시군에서 마을운동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지난달 30일 무안 소재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교와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학생교육에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동체인 마을학교 운영에 관한 공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서 이기봉 부교육감은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40%가 넘는다”라고 전남 학교의 현실을 보고하고 “어떻게 하면 마을도 살고 학교도 살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학교가 잘 되어야 학생, 마을 등 공통된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는 것.

마을교육의 공동체는 마을학교와 교육협동조합으로 운영되는데 마을학교는 구성원이 마을의 자치역량을 바탕으로 마을에 학교 밖 학교를 구성하여 방과 후 활동이나 돌봄 기능을 지원하여 마을의 주인으로 성장시키고자 돌봄과 배움터로의 기능을 수행하는 학교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500여 명의 22개 시군에 소재한 각 단체(개인)의 대표들은 배부해 준 자료와 서로의 정보 공유를 위해 열정을 다 하는 자세를 보임으로 마을학교에 대한 관심과 지역사회 전체가 하나 되어 미래 교육에 관심을 표현했다.

한편 장성군에서도 여러 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하였으며 이미 시행되고 있는 마을학교 관계자들의 모습도 보였다.

장성군교육지원청 김효관 장학사는 ‘우리 지역에 마을학교들이 현재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수준에 올라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단체와 학교들이 함께 하여 학교 밖 학생들과 지역 주민이 하나 되어 우리 마을 인재 키우기에 앞장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면에서 활동 중인 P대표는 “올해 처음 시작하여 아직은 많은 것을 배워야 하나 지역민과 학생들이 하나 되어 공동체를 만들어 화합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 단순히 학습에 준하는 게 아니었다. 창의적인 체험활동으로 인한 인성 교육, 독서 문화, 협동하는 자세 등을 익힐 수 있어 지역 전체가 더불어 상생하는 아름다운 지역으로 발돋움 하는 기틀이 되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장성군에는 현재 삼서 온마을학교, 남면 시엄마마을학교, 장성읍 나빌래온마을학교, 서삼 꿈마을학교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청소년수련관, 장성인성교육진흥원 등에서 지역 학교와 연계하여 새로운 마을학교를 양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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