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북일면 오기탁 씨, 서삼초 어린이에 이름 새겨 선물
장성군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나무를 깎아 직접 제작한 샤프펜슬을 기부하는 귀농인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북일면 문암리에 거주하는 오기탁(61)씨는 올여름 북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약수초등학교, 북이초등학교 등 지역 내 초등학교를 찾아 각 학생들의 이름을 새긴 나무 샤프펜슬을 전달하는 등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 씨는 지난 13일에도 서삼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이름을 새긴 샤프펜슬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5년 전 장성 북일면에 정착한 오기탁 씨는 자신의 재능으로 지역과 지역민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하다 자신의 목공예 기술을 살려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주기로 결심하고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북일면으로 귀농하기 이전부터 적십자 강사로 30여 년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는 오 씨는 자신의 선물을 받고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해서 또 다른 이들에게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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