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감사 VS 감사, 대리전 양상
전 감사 VS 감사, 대리전 양상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3.06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성조합장선거//진원농협
기호1 정병철
기호1 정병철
기호2 박효상
기호2 박효상

투표인 수 1,087명의 진원농협은 규모는 작지만 관대 어느 농협보다 무수한 말들과 이변이 난무하는 곳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현 이강노 조합장과 조합 감사 간 고소·고발사태로 이강노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얼마 전까지 끝까지 출마를 고수했던 김삼현 감사마저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정병철 감사 홀로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보였으나 등록을 며칠 앞두고 박효상 전 감사가 후보 등록을 마쳐 진원농협은 이들 전 감사들 간 2파전으로 좁혀졌다.

지역 내 일각에서는 이강노 조합장과 김삼현 전 감사 간의 치열한 전투가 이제 이들 두 감사의 대리전으로 변모했다며 사람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는 말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한농연장성군연합회 사무국장과 진원농협 이사를 거쳐 감사를 역임했던 기호 1번 정병철 후보는 그동안 자신의 정치활동을 통해 얻은 인맥을 바탕으로 조합원에게 실익이 되는 농정을 펼치겠다고 밝히며 지역화합과 갈등해소에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밝혔다.

정병철 후보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작업 상해보험료 50% 지원과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시 여비지급, 조합 내 연합 RPC시가수매 및 지분법 수매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원예농약의 할인판매 추진과 영농자재 배달 서비스 확대와 공격적 여·수신 확대 등을 공약했다.

이에 맞서 후보등록 며칠을 앞두고 출마를 결심한 기호 2번 박효상 후보는 진원농협 감사만 3번을 역임한 관록을 가지고 있다. 장성군 4H 동문회장과 장성군체육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남도지사 표창과 농수산부장관상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 후보는 감사 3회의 경험과 경력을 살려 조합원 삶의 질 개선과 농협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과 질 좋은 영농자재 공급으로 조합원의 실익추구, 정직하고 투명한 진원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