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농업대학’ 미래 농업을 꿈꾼다
‘장성농업대학’ 미래 농업을 꿈꾼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3.25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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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작물학과 73명 지원…18명 탈락
12기 입학, 모집인원 폭주 95명 입학

이번엔 ‘약용작물’이다!

장성미래농업대학이 지난 19일 12기 입학생을 맞았다.

올해 장성미래농업대학은 농산업 유통의 새로운 흐름과 변화된 시장의 요구에 맞춰 ‘먹거리유통학과’와 ‘약용작물학과’ 2개 학과를 개설, 먹거리유통학과 40명, 약용작물학과 55명 등 총 95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장성미래농업대학은 지난해 ‘2018 농업인대학 운영평가’ 경진대회에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하여 전국 1위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6년 연속 우수 농업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지난 2008년에 개설되어 지금까지 총11기 1,39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장성군 미래농업 경영인 양성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는 약용작물학과와 먹거리유통학과에서 각각 40명을 모집했으나 약용작물학과는 73명, 먹거리유통학과는 45명이 지원하는 등 지원자가 대량으로 몰려든 탓에 입학정원을 늘리고도 탈락자가 속출할 정도로 장성미래농업대학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

‘먹거리유통학과’는 로컬푸드에 대한 농가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개설되었다. 교육내용은 지역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로컬순환시스템의 이해를 높여 마케팅 전문 농업경영인을 양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약용작물학과’는 기능성 고부가 가치 농산물인 약용채소의 생산기술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생산을 돕고 친환경약초 재배기술을 보급하여 약용작물 재배농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올 장성미래농업대학에는 20대의 초보 농업인부터 70대의 베테랑 농업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농업인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한데 모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귀농귀촌인의 교육 참여도 눈에 띈다. 총 95명의 교육생 중 61%인 58명이 귀농·귀촌인으로 2개학과 모두에서 귀농귀촌인의 참여비율이 기존 농업인보다 높았다.

아울러 여성 교육생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특히 먹거리유통학과의 경우 로컬푸드와 유통·마케팅에 대한 여성 농업인의 관심이 높아 여성 교육생의 비율이 62%에 이른다.

신입생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총 20회 10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국내 최고의 전문강사와 선도 농업인의 전문기술강의와 현장 중심의 실습강의로 이뤄지며, 농업 선진지 견학도 운영될 예정이다.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최고의 교육을 통해 엘리트 농업인을 육성해 내겠다는 장성군의 의지다.

그만큼 학사관리도 까다롭게 진행된다. ▲교육 미 이수자 농업대학 입학 제한 교육 ▲불성실한 교육생 퇴학제도 실시 ▲매 시간 출석체크 실시 ▲담당 교수제도 등을 도입해 엄격한 학사관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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