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문인들을 장성으로 불러오겠습니다”
“전국문인들을 장성으로 불러오겠습니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3.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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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장성문인협회장 취임한 임춘임 회장
두 번째 시집 ‘노란담장’ 출판기념회 병행

“전국 문인들을 장성으로 불러 그들로 하여금 장성을 전국에 떨칠 수 있게 하는 그런 장성사람, 문인협회 회장이 되겠습니다”

제10대 장성문인협회장에 취임한 임춘임 회장은 낮은 목소리로 장성문입협회장의 꿈을 말했다.

자신의 두 번째 시집 ‘노란담장’의 출판 기념회를 동시에 가져 더욱 화기 애애한 자리가 됐다.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하며 문학소녀의 꿈을 꾸었습니다. 13년간 ‘시’를 써오며 항상 느낍니다. 장성에서 태어나 나고 자라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행복한일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임춘임 회장은 장성의 모든 것이 시가 되었고 그 시가 임 회장 삶을 이끌어 온 저변이 됐다고 말했다.

22일 장성 문예회관서 열린 장성문인협회 이·취임식은 선후배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유두석 장성군수와 차상현 장성군 의회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 이임하는 조선희 회장은 “지나온 그동안의 일들이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 우리는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고 우리들 모두는 아름답게 익어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답게 익어가기 위해 공부와 학습을 게을리 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문향 장성을 빛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임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노란담장’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서 문학평론가 노창수 시인은 “임춘임의 시에는 맑은물의 시심을 닮은 긍정의 눈과 온기의 심정으로 사물을 보는 작품들이 대다수다. 시인은 성품대로 모나지 않고 둥근 시학을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인이 주요 시적 대상으로 삼는 것은 가족애이며, 아울러 주변에 존재하는 사물과 인물에게 그런 잔잔한 애정의 시선으로 보는데 익숙해져 있다”고 평했다.

4년 임기의 장성문인협회장은 2023년도 3월까지 장성군문인협회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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