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가 생기니 든든하고 좋아요"
"소방서가 생기니 든든하고 좋아요"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4.22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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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장성소방서 개청식 200여명 참석
김미순 군의원, 개청의 숨은 공로 표창

장성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장성소방서가 15일 개청식을 가졌다. 전남도 소방본부 주최로 열린 이날 개청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유두석 장성군수, 차상현 장성군의장 등 관계 기관장이 참석했고 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성읍 유탕리에 개청한 장성소방서는 3과, 2개 119안전센터와 1개 119구조대, 1개 지역대로 편성되며 소방공무원 108명과 소방차 등 장비 20대가 올 하반기 까지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김영록 도지사는 개청식에서 “장성은 문화와 역사 자원이 풍부해 안전의 중요성 또한 큰 만큼 이번 소방서 개청 의의가 크다”며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달려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동하 초대 장성소방서장은 “장성지역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업무의 신속한 대응으로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장성지역은 담양소방서 관할로 각종 재난발생 신고 시 즉각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이 다소 미흡했다.

또 인력 부족으로 소방 사각지대 해소에도 미흡하다는 군민들의 불평이 있었다. 이번 소방서 개청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변수남 전남소방본부장은 “장성소방서 개청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16번째 소방서가 생겨 도민의 안전을 보다 더 가까이서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방관서 신설 및 소방공무원 충원을 통해 도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공자표창을 받은 장성군의회 김미순 의원은 장성군여성의용소방대장직을 맡으면서 장성군 소방서 개청에 대한 홍보와 여론조성에 힘썼고 장성군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장성군이 소방서 개청에 적극 나설 것을 주장하며 다각적으로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전남도지사의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장성소방서의 개청으로 감사의 뜻을 전달한 장성읍 상오3리 차대준(66) 이장은 “장성군에 소방서가 생기니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든든하고 행복하다”고 말했으며 장성 혁진팩 공장 강미영(49) 씨는 “큰 사고가 안 생겼으면 좋겠지만 소방서가 생기고 나니 대형사고의 우려가 없어 안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딸기농사를 짓는다는 백연옥(62) 씨는 “소방서가 생기니 불이나면 얼른 부를 곳도 생기고 좋죠.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라며 연신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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