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 한그릇에 담은 이웃사랑
국밥 한그릇에 담은 이웃사랑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8.03.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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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 ‘24시 콩나물국밥’ 김정미 대표 매달 홀몸노인에 국밥대접

장성읍 중앙로에서 전주24시 콩나물국밥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미 대표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국밥을 대접하면서 이웃사랑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가 올해 초 장성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이웃을 위해 봉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1월부터 지역 어르신들에게 정기적으로 국밥을 대접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장성읍은 김 대표의 요청에 적극 화답하며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와 협의해 매달 30명의 어르신들을 선정하는데 협조하고 있다.

장성읍 매화동 조모 어르신은 “혼자 살기 때문에 끼니를 제대로 못 챙기는 경우가 많은데 따뜻한 국밥을 먹으니 속이 든든하다”며 김 대표의 나눔에 고마워했다.

김 대표는 광주에서 자영업을 하다가 지난해 8월부터 장성읍 시가지에서 전주24시 콩나물국밥 음식점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시골에 집짓고 조그만 식당하면서 사는 것이 꿈이었는데 장성사람들 인심도 너무 좋고 경관도 좋아 아주 만족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장성에 오기 전 광주에서도 장애인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왔고, 제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장성의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베풀고 살고 싶은 마음으로 어르신들게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대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현 장성읍장은 “최근 장성읍에서 장성읍 청년회의 재능나눔, YC 동행클럽의 소화기 전달 등 주민 사이의 나눔행사가 많이 생겼다”며“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이웃의 관심과 후원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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