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미락단지에 '장어정식 명물'로 육성
장성호 미락단지에 '장어정식 명물'로 육성
  • 백형모 기자
  • 승인 2019.05.27 15: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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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메기탕과 어울려 민물고기 특화거리로
전남도 우수사업 선정... 10억 확보 내년 마무리
장성투데이 자료사진
장성투데이 자료사진

 

장성호와 황룡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꽃강에 또하나의 먹거리 센터가 등장할 전망이다.

장성군은 조선시대부터 맛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장성호 주변 미락단지의 명성을 살려 남도음식 특화거리로 확대 조성하고 이 일대를 민간주도형 민물장어 맛집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장성군은 전남도가 공모한 ‘2019남도음식거리 공모사업’에 뛰어들어 최종 선정, 내년까지 도비 5억, 군비 5억 등 10억 원을 들여 외식관광환경 기반을 만들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치열한 입지 경쟁을 거쳐 도내 3곳만이 성정됐다.

대표식품으로는 장성 관내에서 출하되는 민물장어를 소재로 한 장어구이 등 장어정식 요리를 주력 메뉴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장성호 미락단지는 기존의 메기탕, 메기찜과 더불어 민물고기를 소재로 한 또 하나의 먹거리 품목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올 하반기부터 미락단지 주변에 역점사업으로는 ▲특화거리 내 경관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 ▲접객서비스 개선 ▲소비자가 찾는 메뉴개발 ▲홍보마케팅 강화 ▲장성호 하류에 강수욕장,생태학습장,강책로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조만간 이를 위해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T/F는 미락단지 음식점 번영회(15명 내외)와 부군수를 중심으로 한 행정지원팀, 자문위원단 등으로 된 총괄 실무추진협의체를 만들어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사업 추진 실무진인 환경위생과 정정숙 계장은 “이번에 전남도로부터 특화거리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미락단지의 명성과 애환을 살리고 관광 진흥과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매년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노란꽃잔치와 함께 장성호 수변 백리길 조성사업과 장성호 강수욕장 조성 사업이 연계돼 시너지효과를 얻으면 2023년부터 미락단지에 100만 명이 몰리는 쾌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의 장성호 주변은 백여년 전까지만 해도 청암역(靑巖驛)이 자리잡고 있어 전남지역에서 한양 올라가는 나그네들의 쉼터로, 하룻밤 묵으면서 장성 음식을 호평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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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성군퇴직 공무원 2019-05-29 06:37:36
저는 퇴직공무원 이지만 평소 장성호주변을 관광사업 하룻밤숙박 음식점개발 장성군태표음식점 지원사업 예산투입 전폭지원 유두석 군수님 출령다리개발 사업전국관광지 최고라고 평가드립니다 북부권 성산지역과 장성호주변 미락단지 인접담양군처럼 장성군도 변해야지요 군의회도 전폭적으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정숙 계장님 업무능력평가 인정합니다 백형모 국장님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