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초 어린이여, 씩씩하게 자라다오"
"서삼초 어린이여, 씩씩하게 자라다오"
  • 백형모 기자
  • 승인 2019.07.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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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면공직자모임, 후학들에게 생활복 기증

서삼면 출신 공직자들이 어린 후학들을 위해 십시일반 갹출, 생활복을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삼면 공직자출신 모임이란 서삼면 출신으로 군청이나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친목 모임이다. 김봉수 문화원장을 비롯, 모두 36명이 동참하고 있는데 현재 문경배 농업축산과장이 회장을, 김영희씨(장성읍 근무)가 총무를 맡고 있다.

이들이 서삼초등학교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된 것은 지난달 서삼면기관단체장 모임에 참석한 김현주 서삼초 교장이 초등학생들의 현주소를 전하면서 부터였다.

전체 학생이 29명인 서삼초는 체험행사나 단체활동이 있을 경우에 생활복을 입고 있는데 대부분이 낡아 초라한 상태라는 것.

이같은 소식을 듣고 서삼면공직자 모임에서 “어린 후학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안겨주자”며 선뜻 갹출, 100만원을 서삼초등학교에 생활복 지원금으로 희사했다.

그러자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서삼면기관단체장에서도 “우리도 가만이 잇을 수 없다”며 50만원을 희사했다.

김현주 교장은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서삼의 미래 주인공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전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선배님들의 이런 덕행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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