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회 '5분발언' 주목
장성군의회 '5분발언' 주목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7.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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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은 고려시멘트 부지 이전 생각 있나? -김회식
장성군은 장성호 태양광발전소에 '어떤 입장?' -이태신

장성군의회는 28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308회 장성군의회 회기일정을 모두 마쳤다. 본회의를 마치기 전 김회식 의원과 이태신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장성군과 고려시멘트 측에 군민을 위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김회식 의원은 “미세먼지 공포가 일상인 대한민국에서 장성은 이미 50년 전부터 시멘트공장에서 내뿜는 공해물질로 인해 고통을 받아왔다”고 지적한 뒤 “더 이상 군민들의 피해를 두고 볼 수 없어 강동 측에 군민의 산소 호흡권을 되찾는 대안을 제시한다”며 LNG를 도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2월 장성군과 강동은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 모델 구상용역을 위한 MOU 체결했음에도 최근 강동은 야적장을 기존 크기보다 40% 증축하고 새 사일로를 짓겠다고 건축허가를 받는 모순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강동이 과연 새로운 개발모델을 찾으려는 의지가 있기는 한 건지 의심스럽다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강동이 부지개발문제를 진정성 갖고 임해주길 바란다”며 “고려시멘트가 어떤 선택을 하든 장성군민이 건강히 숨 쉴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5분 발언에 나선 이태신 의원은 “최근 장성호 일대의 태양광발전소 논란에 대해 지역과 지역, 주민과 주민이 갈등과 불신으로 반목하고 있다”고 통탄했다.

이 의원은 “태양광발전 반대위가 장성군민원실장을 통해 면담을 신청한지 수개월이 지났건만 아직껏 접수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주민갈등해소 차원에서 의회와 집행부가 한 목소리로 군민을 안심시켜야 한다며 군수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장성호는 후대에 물려줘야 할 위대한 관광문화유산”이라며 “군민 모두 하나된 힘과 중지를 모아 가꾸고 보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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