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광주MBC의 진원면 송신소 건립 사업제안서를 반려했다. 장성군은 지난 16일 광주MBC에 보낸 공문을 통해 광주MBC가 진원면 학전리 일대에 이전 건립 하려던 송신시설은 입지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사업제안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장성군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지난 11일 열린 장성군 계획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존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성군은 주민의 건강과 생활권보장 차원에서 광주 MBC의 송신소 건립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광주MBC는 지난 5월 진원면 학전리 일원 4천여 평 부지에 새로운 송신소를 설치한다며 장성군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었다. 이에 진원면 주민들은 지난 3일 집회신고를 하고 군청 앞에서 반대시위를 벌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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