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복날 무더위 이겨내시고 건강하셔요!” 말복을 이틀 앞둔 지난 9일, 장성밀알회(회장 정구성) 자매회(회장 제정순)는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불우이웃을 위한 삼계탕 점심봉사활동을 펼쳤다.

장성밀알회와 자매회원 20여명은 이날 무의탁 홀몸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장성사랑의집’을 방문해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오전부터 직접 요리해 만든 삼계탕을 대접하고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밀알회는 이날 사랑의 집에 거주 중인 홀몸 어르신 4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고 이밖에도 관내 거주하고 있는 재가어르신(거동이 불편해 움직이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45인분을 비롯해 총 80인분의 삼계탕을 따로 준비해 직접 배달까지 하면서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말복 즈음이면 이곳 사랑의집을 찾아 삼계탕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장성밀알회 자매회는 올해는 말복이 일요일이라 이틀 앞당겨 금요일에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제정순 장성밀알회 자매회장은 “비록 점심 한 끼지만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이 소외받지 않고 이웃과 함께하며 지역민의 따스한 사랑을 느끼시길 바라면서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최현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