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KTX . . . 노란꽃잔치부터 활용하자
돌아온 KTX . . . 노란꽃잔치부터 활용하자
  • 장성투데이
  • 승인 2019.08.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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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홍보전략으로 수도권 인구 불러와야-

KTX 장성역 정차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실현됐다. 5만 군민의 이름으로 환영한다.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13일 최종 확정한 바에 따르면 오는 9월 16일부터 하행선 2편, 상행선 2편이 장성역에 정차한다.

세삼 거론할 필요 없는 이야기지만 교통수단은 지역 발전과 인구유입, 상권 활성화 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100여 년 전 장성으로 연결되는 일제가 개설하던 호남선 열차가 성산으로 진입하려다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지금의 장성역으로 진입하게 되자 화려했던 성산이 쇠락한 구 시가지로 전락하고 영천과 청운동 일대가 신 시가지로 번성하게 된 것만 봐도 그 영향력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이번 KTX 장성역 정차는 지역 부흥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기 이전까지 장성역은 1일 22회 정차하며, 일 평균 553명의 이용객이 KTX를 이용해 왔었다. 하지만 갑자기 KTX 정차가 없어지면서 얼마나 많은 불편을 겪어왔던가?

우리 장성군민들 뿐만 아니라 상무대 군인들과 면회 가족, 그리고 첨단 등 인근지역민들까지도 많은 애로사항을 절감했다.

KTX가 다시 돌아온 만큼 이를 잘 이용하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

한국철도공사가 장성역 정차를 확정했다 하더라도 이용객이 예상외로 적다면 경영수지를 위해 다시 고민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4회 정차를 확정하면서 ‘정차 횟수가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지역민들의 주장에 대해 ‘앞으로 추이를 지켜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것은 이용객이 많으면 증차하겠지만 적으면 줄이거나 폐쇄하겠다는 뜻으로도 들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 인구는 장성 관광산업의 최대 고객이 될 수 있다. 당장 오는 10월 1일부터 열리는 노란꽃잔치에 수도권 인구를 유입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용산역에서 아침 9시 30분에 출발한 KTX를 타고 오면 12시 20분에 장성에 도착하여 5시간 20분간 노란꽃 잔치나 장성 관광지에 머물다 오후 5시 42분에 다시 장성을 출발하여 용산역으로 귀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광주시의 150만 인구, 특히 광산구 첨단 지역민들에게 KTX 장성역 활용의 이점으로 시간 절약과 경비절감 등을 널리 홍보하여 이용객을 늘리는 것도 우리가 시급히 장려해야할 과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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