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숲' - 국립장성숲체원
아낌없이 주는 '숲' - 국립장성숲체원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08.26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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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기전에 가자 숲속으로~

국립장성숲체원에서 몸도 마음도 ‘힐링’하자

요람에서 무덤까지 숲이 주는 무한 치유효과

무수히 많은 생명이 숨 쉬는 공간, 태곳적 숨결이 남아있는 그곳, 숲은 생명의 공간이자 삶의 공간 치유의 공간이다.

숲의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와 같은 자연의 소리는 신경을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없애준다. 특히 자연 속에 있으면 행복감과 안정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돼서 우울증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세로토닌은 분비가 잘 되지 않으면 남성은 충동감, 여성은 우울증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행복물질' '공부물질' '조절물질'이라는 별칭을 가진 세로토닌은 속도와 무한경쟁으로 고단한 현대인에게 행복감을 주고, 학습 능력을 높여준다고 알려졌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 이번 주말엔 숲에서 놀아보자~ 편집자 주.

김종연 국립장성숲체원 원장
김종연 국립장성숲체원 원장

숲에 관한 모든 것, 여기 다 있다!

2016년 4월, 숲의 고장 장성에 개원한 국립장성숲체원(원장 김종연)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산림교육전문 휴양시설로써, 이용자의 안전 및 편의 도모와 시설 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해 친환경적으로 조성했다. 연령 및 유형에 맞춰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장성숲체원은 방장산에 산림교육센터, 축령산에 산림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32명~17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단체식사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5개의 주제로 산림교육과 산림치유의 산림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림으로 치유하자!

산림치유란 향기,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으로 산림청에 따르면 숲이 포함된 경관에서 안정 시에 뇌에서 발생되는 알파(а)파가 증가하고 심리적으로 회복환경으로 인지했다고 한다. 또 숲이 포함한 경관에서 긍정적 감정이 증가하고 부정적 감정은 감소한다고 알려졌다.

이뿐 아니라 경증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신림치유프로그램을 실행한 결과 우울증과 스트레스 호르몬(cortosol)이 감소했으며 숲에서 가벼운 운동을 경험한 노인에게서는 면역력 향상, 항암 및 노화를 지연시키는 멜라토닌의 체내 농도가 실내운동 참여 노인들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고혈압과 아토피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암예방과 치료, 면역력을 높이는 NK세포 증가,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황산화효소 증가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숲은 그야말로 만병통치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숲체원은 이렇듯 다양한 숲의 기능을 활용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산림치유는 현대생활에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 및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에 촛점을 맞추고 있으며 숲속 요가, 해먹, 명상, 향기치유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현실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이 있다고. 일반인, 도박중독 치유, 인터넷중독 치유, 아토피숲캠프, 소방관 PTSD 등의 힐링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 중에 있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은 ▲마음 다스리기와 스트레스 완화가 주목적인 Healing 樂 ▲노년층을 위한 행복한 노후 심신 보강 Happy 樂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탐색 꿈과 희망 두드림 Dream 樂 ▲암환우와 아토피 만성질환관리 프로그램인 Care 樂,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Family 樂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테마별로 4~5개의 단위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전문가와 함께 산림교육

장성숲체원은 치유프로그램 뿐 아니라 산림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숲체험 활동을 통해 국민이 산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가치관을 가지도록 함으로써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보전하고 국가와 사회 발전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산림전문가와 함께하는 산림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숲해설가는 자연휴양림, 수목원, 도시숲 등에서 국민들에게 숲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의 살아가는 이야기, 역할 등에 관한 지식을 전달한다. 나무나 식물에 대한 생태적 지식을 포함하여 숲에 얽힌 역사, 숲과 인간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 해설과 체험활동을 연계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유아숲지도사는 유아숲체험원에 배치되어 유아들의 정서 함양과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교육하고 있다. 숲생태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유아에 대한 정서를 이해하고 유아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겸비하여 유아들이 숲에서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교육, 놀이, 상담, 보호, 치유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숲길체험지도사는 숲길에 배치되어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등산 또는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건전한 등산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등산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객들이 단순히 숲을 오르는 것 뿐 아니라 지역의 역사, 문화를 체험하고 경관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안전을 책임진다.

숲체험은 자라나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신체의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역할을한다. 소아만성환경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산음자연휴양림에서 2박3일간 1-2차 산림치유 캠프를 진행한 결과 아토피피부염 중증도지수가 16.7에서 10.2로 감소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의 알레르기 면역반응에 관련된 사이토카인 (IL-5)은 15.5에서 6.7로 감소 하는 등 염증반응 감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만성질환자들의 증상 개선효과, 질병인식도 상승효과, 면역불균형 개선효과, 심리적안정감, 우울감 회복 영역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 하겠다.

숲체원은 우리 숲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와 사회통합 유도를 실현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출생해서 유아기와 청소년기, 중·장년기를 거쳐 노년과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생애 전 과정을 숲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산림복지를 제공한다는 것이 바로 장성숲체원의 특·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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