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암서원이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 추향제가 열렸다. 장성군과 필암서원은 17일 오전 10시 전국의 유림과 울산 김씨 종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향제를 열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제례를 올렸다.
이날 제레는 전북대 김동원 총장이 초헌관으로, 박수변 전 장수향교 전교가 아헌관으로, 김경열 약수초등학교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해 봉행됐다.
장성군 황룡면 필암로 184번지에 있는 사적 242호인 필암서원은 동국18현(東國十八賢) 가운데 한 사람인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 1510~1560년)선생이 배향되어 있는 호남 최대의 사액서원이다. 지난 7월 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로부터 필암서원을 비롯한 국내 9개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추향제는 필암서원과 장성군 주최로 주최하며 문화재청, (사)필암서원 학술회가 후원했다. 이날 추향제에 앞서 16일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필암서원을 방문해 유두석 군수에게 서원에 관한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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