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장성은 이상 무"
아프리카 돼지열병 "장성은 이상 무"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9.09.30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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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축제 대비 총력 예방책 구축’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장성군도 방역에 총비상이 걸렸다.

27일 기준, 전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난 곳은 9곳으로 이 중 5곳은 강화로, 나머지 4곳은 경기 연천, 파주, 김포로 밝혀졌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경기 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까지 옮기는 것도 초읽기만 남았다는 위기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대상 지역에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 설치하고 경기도에 있는 학교들은 견학이나 현장학습을 취소하는 등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장성군에서도 거점소독시설 1곳과 농장 밀집지역 이동통제초소 등 2곳을 설치해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성군의 거점소독시설은 장성IC출구방향 1개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장성을 진출입하는 모든 축산 관계 차량들은 전부 소독시설을 통과해야 한다.

그 밖에 장성 관내 이동통제초소는 북일면 성산리에 위치, 8천여 두의 돼지를 사육하는 4곳의 농가가 이용하는 도로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또다른 이동통제초소는 서삼면 송현리에 있는 장성농협발효퇴비공장 주변으로 돼지 농가를 방문하는 차량들이 출입하는 곳이다. 이곳 주변에는 2곳의 돼지 농가가 6천 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장성군내 18농가가 3만5천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설치된 초소가 사육시설의 약 40%를 커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염병 확산으로 전남 지자체의 10월 지역축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전남도는 축산 관련 축제인 광양전통 숯불구이 축제, 제8회 대숲맑은 담양 한우축제를 취소하도록 했다.

하지만 장성군은 가축과 무관한 꽃축제라는 점을 강조, 10월 1일부터 열리는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군은 장성군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1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 최선의 방지책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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