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축제, "음식점들은 얼마나 벌었을까?"
대박난 축제, "음식점들은 얼마나 벌었을까?"
  • 장성투데이
  • 승인 2019.10.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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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순익 3천남 원(?)...지역경제 살리는 '효자'
먹거리 코너-재료 조기품절, 주막-자리없어

 

2019 장성황룡강노란꽃 잔치가 올가을 전국을 강타한 태풍으로 차질이 우려됐으나 예상을 뒤엎고 올해도 100만 관광객을 끌어들여 3년 연속 대박을 기록했다.

개막식 이후 밀려든 인파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 뿐 아니라 장성읍 인근 음식점과 관내 주요 음식점 등지에 노란꽃잔치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음식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특히 장성군이 이번 축제에 진출하는 음식점 선별 과정에서 장성을 대변하는 토속성을 띠고, 장성의 식재료를 사용하며, 고객들로부터 불평이나 항의를 받은 업체를 제외함으로써 축제장 음식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에서 음식점을 경영한다는 한 관광객은 “운동장에 자리잡은 향토음식점의 경우 평상시 고객수로 미뤄볼 경우 휴일 하루 매상이 최소 천만 원 이상은 거뜬히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실제로 쫄깃쫄깃한 면발을 직접 뽑아 요리해 주는 수타면을 파는 부스는 수타로 면을 뽑는 동영상이 SNS 등지에 퍼지면서 이를 본 동호회 회원들이 전국에서 찾아와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중국음식점은 한글날인 9일 짜장면만 1,700 그릇이 넘게 팔렸는데 이날 총 매출이 1천 3백만원은 거뜬했을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 이곳 뿐 아니라 장성군 지역 내 향토음식점들로 이뤄진 7곳의 향토음식점들은 주말에 8백만 원 이상, 평일엔 4~5백 만 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향토음식점 외에도 밤이면 문전성시를 이루는 주막 등과 바깥쪽 천막들도 주말엔 하루 평균 800백만 원, 평일에 2~3백만 원의 매출은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분식코너 역시 주말엔 5~6백만 원, 평일엔 2백만 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축제장 내 분식 코너나 호떡집 등은 주말에 십여 미터가 넘는 인파가 기다리는가 하면 예상했던 식재료가 오후에 들어서자마자 동이 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축제기간 내내 본부석 상황을 점검했다는 한 관계자는 ‘올해 노란꽃잔치에 참여한 업체들은 대부분 3천만 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축제장 뿐 아니다.

장성군축제위원회에 따르면 “노란꽃잔치가 입소문을 타고 번지자 광주와 전남뿐 아니라 멀리 대구와 경북 등지에서도 대형버스를 동원해 관람객들이 찾아온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외지에서 단체로 오신 분들로부터 음식점 추천 의뢰가 들어오면 선호하는 음식에 따라 맞춤형 안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축제장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추천하는 현지 음식점 코스로는 장성호 인근 미락단지와 백양사 주변, 축령산 주변의 토속음식점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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