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내년 예산 44억 삭감된 4,116억
장성군 내년 예산 44억 삭감된 4,116억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9.12.16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란꽃축제 6억중 3억 삭감 “어쩌라고?”
푸드플랜 관련 예산은 줄줄이 전액 삭감
청운지하차도 7억 삭감...군민 열망 무시
지난 11일 2020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농식품유통과 예산안 심의 중 장성군의회 임동섭 부의장이 김현영 과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2020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농식품유통과 예산안 심의 중 장성군의회 임동섭 부의장이 김현영 과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20년도 장성군 새해예산안이 총 4,160억 원에서 44억 9백만 원이 삭감된 4,116억 원으로 장성군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 예산안은 19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 추경예산과 함께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장성군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교통정책과에서 상정한 ‘가족센터 등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에 관한 예산액 26억 원 전액과 청운지하차도 개설에 관한 예산액 중 7억 원 등 44억 9백 만 원의 예산이 삭감돼 의결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장장 5시간여에 걸쳐 의원들 간 비공개 회의를 펼쳐 격론 끝에 나온 결과지만 장성군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청운지하차도 개설에 관한 사업이 다소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또 올해 비교적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되고 있는 황룡강 노란꽃잔치 예산도 반토막 나 지난해보다 화려한 축제를 기대했던 지역민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이밖에 장성군이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푸드플랜 관련 예산안이 줄줄이 삭감돼 푸드플랜 관련 사업 역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군의회가 일부 또는 전액 삭감한 예산안 항목을 살펴보면 △가족센터 등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 26억 원 전액삭감 △청운지하차도 개설 20억 원 중 7억 원 삭감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6억 원 중 3억 1천만 원 삭감 △장성경찰서∼애플탑 간 중앙로 정비 3억 원 중 1억 원 삭감 △문화시설사업소 내부 도로선형개량 2억 원 전액 삭감 △구 전남제재소∼보해양조 간 보도정비사업 1억 6천 만 원 중 1억 원 삭감 △필암서원로 옐로우 장미거리 조성사업 1억 원 전액 삭감 △로컬푸드 급식재료지원사업 2천만 원 전액 삭감 △관내 터널 경관개선계획 수립용역 5천 5백만 원 전액 삭감됐다.

△조경유지관리사업 2천만 원 전액이 삭감됐으며 △레시피 및 로컬푸드 홍보물 제작비 2백만 원과 로컬푸드 레시피 개발 비용 2백 만 원도 전액 삭감됐다.

△이밖에 특별회계로 편성된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도입 비용 1억 원도 전액 삭감됐다.

/최현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