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떡 하나 드실 때도 천천히, 안전하게 드시고, 응급상황 시 여기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가슴을 눌러서 응급처치를 하셔야 됩니다. 아셨죠?”

지난 8일 오전 장성군청 아카데미홀에서는 ‘2020년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장성읍 어르신 248명이 참석한 교육이 열렸다. 이들 어르신들은 올 한해 하루 3시간씩 주 30시간 근무하며 월 27만 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이날 교육은 사업안내 및 안전교육과 반 편성이 이뤄졌다. 노인일자리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중 소득수준 중하위여야 되며 의사소통 및 보행능력을 갖춘 어르신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데 기초수급자와 장시요양보험 등급판정자, 직장의료보험가입자 등은 제외된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도로변 청소와 꽃길가구기 사업, 경로당 청소 및 급식지원, 학교급식 보조지원, 취약노인 안부확인 및 말벗, 공공실버주택 지원, 노인복지회관 지원, 황룡강생활체육공원 지원 등의 사업에 투입된다.

이날 교육은 당초 장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되기로 했으나 교육대상인원이 많아 한 번에 수용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유두석 군수가 새해를 맞아 어르신들께 인사도 드릴 겸 뵙고 싶다고 해서 군청 강당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두석 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장성에서 행복한 새해, 더욱 건강해지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하고 건강을 위해선 부지런히 움직이고 걸어야 한다며 걷기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현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