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전 서삼면장 “홀몸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못잊어”
심우정 전 서삼면장 “홀몸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못잊어”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0.01.20 10: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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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전 서삼면장, 장성서 전남도청으로 복귀

“장성에서 3년은 제 인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지난 16일 전남도청으로 복귀하는 심우정 전 서삼면장은 “어릴 적 줄곧 도시에서만 생활을 하다 처음 접한 서삼은 시골의 따뜻하고 정감어린 주민들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심 전 면장은 서삼면장 재직 시 “‘혼자 사는 노인분들 생신상 차려 드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생일날 찾아주는 사람 없는 어르신 댁에 생신상을 차려드리니 고맙다며 연신 눈물을 흘리시던 어르신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밟힌다”며 “공직자로서 뿌듯함과 애틋한 감정이 밀려온다”고 회상했다.

심 전 면장은 지난 2017년 1월 전남도청에서 장성군에 전입, 의회 전문위원과 경제교통과장, 서삼면장을 역임하다 다시 전남도로 부임하게 됐다.

심 전 면장은 ‘남도한바퀴’ 관광객 점심식사 장소를 영광 굴비거리에서 북이 사거리시장 식당으로 변경하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심 전 면장은 “후회와 아쉬움은 도에 올라가서 더 채워 넣도록 장성군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면서 전남도에 가서도 열심히 일하겠다. 비록 몸은 떨어져서 도에 있지만 ‘장성’이라는 두 글자 마음속에 잘 간직하면서 살겠으며 장성과 편백을 위해서라면 어떤 업무든 마다하지 않겠다”며 다짐의 의지를 내비쳤다.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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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세월 2020-02-02 18:49:58
참훌륭하신부모님을두신인성좋운사무관님이시네.꼭도와주고싶네.심우정씨.

이용수 2020-01-29 16:25:49
참 고맙습니다.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