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협 끝내고, 전공노 장성지부'...전공노 가입 재출범
“노동기본권 회복과 신뢰받는 공직자상을 구현해 군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노동조합을 만들어나갈 것이며 잘사는 장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장성군지부로 새롭게 재출범했다. 전공노장성지부(지부장 김정기. 54)는 지난해 11월 90%가 넘는 조합원의 의지에 힘입어 조합원 500여 명의 가입원서를 제출해 가입승인을 받아 조직전환을 이뤘다.
전공노장성지부는 장성군 공무원 중 6급 이하 직원들만 가입 가능한 조직으로 2020년 2월 현재 516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전공노장성지부는 지난 5일 500여 조합원이 모여 정식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 등으로 출범식을 전면 취소하고 조용히 업무를 시작했다.
장성지부는 지난 2003년 공무원노동조합과 제2기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가 병행운영 되다가 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사실상 해체되고 장성군 직장협의회도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등 휴면상태를 유지하다가 2014년 다시 제 3기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총회를 가진 후 오늘에 이르렀다.
2017년부터 제 4기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지부장은 수년 전부터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전공노 가입을 희망해 왔었다. 그것이 회원들과 조직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해 왔던 것.
조직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전공노 가입이 큰 힘이 될 테지만 지금 당장은 이름만 바뀌었을 뿐 큰 변화는 없다고 말하는 김 지부장은 앞으로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한층 더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이를 위해 장성군과 교섭의 기회는 늘리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복지포인트와 특별휴가를 늘려가는 등 조합원 복지향상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