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8월14일 장성역에 우뚝
평화의 소녀상, 8월14일 장성역에 우뚝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8.04.12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김운성·김서경 작가 제작
장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반상한)는 지난 9일 장성청년회의소 사무국에서 3차 추진위원회 모임을 가졌다.
장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반상한)는 지난 9일 장성청년회의소 사무국에서 3차 추진위원회 모임을 가졌다.

 

평화의 소녀상이 8월 14일(세계 위안부의 날) 장성역앞에 세워진다. 장성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3차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또 이 날 세워질 소녀상은 서울 일본대사관 정문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선정됐다.

추진위는 이 날 회의에서 소녀상 건립 추진위 출범식을 이달 28일 오후 3시 장성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기로 하고 군민 동참의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 건립으로 우리 국민에게 질곡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고 후손들에게 영원한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 등 지역민에게 모금운동이 확산되는 계기로 삼고자 릴레이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추진위는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 5월 중 위안부 관련 영화 상영, 평화의 소녀상 배지 디자인 공모전 개최, 시·산문 글짓기 대회 개최, 각 학교와 관공서에 모금 돼지저금통 제작 배포 등 세부 모금활동 계획도 세웠다. 글짓기 대회는 제막식에 앞서 8월 14일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24명을 시상키로 했다. 돼지저금통 운동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동참해 단돈 100원이라도 모금을 통해 소녀상의 소중한 뜻을 새기고 자신들의 정성이 동상에 길이 남는 교육현장이 되도록 한다는 의미다.

장성역은 장성주민들뿐 아니라 장성을 지나는 여행객과 장성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함께 보며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또 소녀상 제작에 참여하는 김운성·김서경 작가는 일본대사관 정문앞 소녀상 말고도 1994년 동학 100주년 기념 무명 농민군 추모비 제작과 중앙대 이내창 열사 추모비, 2013년 김구 선생 기념 조형비와 전국과 해외의 수많은 평화의 소녀상 등을 제작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