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뚫리면 장성 무너진다" 예방 총력대응
"한번 뚫리면 장성 무너진다" 예방 총력대응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0.03.0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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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난상황...장성군민의 위기극복 DNA 발동
소상공인지원.장성상품권.상수도요금감면 등 적극
유두석 군수, 야전 지휘 “어려울 때 동참에 감사”

 

코로나 사태에 자치단체와 군민이 팔을 걷어 부쳤다.

코로나로 모든 기관의 행사가 축소.연기되면서 경제가 위축되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장성군민들의 위기 극복 DNA가 발동됐다.

장성군은 두달 째 예기치 않는 재난이 계속되자 전 행정력을 총동원,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한번 뚫리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경각심 아래 유두석 군수를 중심으로 900여 공직자가 물샐틈없는 예방과 지원책에 나섰다. 코로나 사태의 최전방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유두석 군수를 만났다.

▲ 현재 장성군 코로나 진단 상황은?

정부로부터 장성 연고 신천지 신도가 111명이라고 통보받았으나 추가된 신도까지 모두 134명을 각개 전담반을 투입해 전수조사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5일까지 89명의 유증상자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인근 광주에서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 한 순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회와 사찰에 공문을 보내고 담당자가 찾아가 예배와 법회 중지를 요청하고 사회단체에도 동참을 호소했다. 모든 기관 단체가 협조를 다짐했다. 깊이 감사드린다.

▲ 장성 지역 방역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터미널과 공중화장실, 시장, 장성호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 주 1~2회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상무대 화생방학교의 협조로 시가지를 비롯한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 방역을 벌이고 있다. 그밖에 인구유입이 많은 장성역과 터미널, 버스터미널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운영해 3교대로 직원들을 배치, 의심환자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물망 방역체계를 펼치고 있다.

▲ 지역경제 악화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책은?

소상공인을 위한 점포임대료.이자지원 정책을 앞당겨 3월부터 즉시 시행토록했다. 소상공인 상수도요금도 30% 감면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 특히 올해 초 발행했던 20억 원어치의 장성사랑상품권을 추가발행 모두 103억원 어치를 발행키로 했다. 상품권 할인도 기존 6%에서 10%로 할인율을 높혀 구매 가능케함으로써 지역경기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군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군민의 절대적인 협조로 아직까지는 장성이 코로나 청정지역이다. 감사드린다. 특히 초긴장 상태로 지새우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 이런 상황에서도 후원물품을 들고 의료기관과 요양원을 찾아 주신 군민들에게 눈물겨운 감사를 전한다.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준수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건강을 누리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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