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비켜간 기간제 모집 ‘후끈’
코로나도 비켜간 기간제 모집 ‘후끈’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0.03.23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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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선별원 15명 모집에 1.8대1 경쟁률
70세 여성.72세 남성 지원자까지 27명 응모
17일 장성군민회관서 열린 기간제근로자 면접 현장
17일 장성군민회관서 열린 기간제근로자 면접 현장

 

장성군 관내 재활용품에 대한 선별작업을 담당할 재활용품 선별원 모집에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코로나로 얼어붙은 장성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장성군은 17일 장성읍 군민회관에서 2020년 재활용품 선별원 기간제 근로자 15명 모집에 공개채용 면접에 응시한 27명 중 면접 심사에 참여한 21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치렀다.

이날 공개채용에 응시한 응시자들은 장성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로서 적게는 51세 남성부터 70세의 여성과 72세의 남성 지원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원자들의 평균 나이는 65세 안팎이었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전까지만 해도 기간제 일자리에 응시하는 인원이 없어 일손을 구하느라 애를 먹는 등 고초를 겪었으나 최근 경제난 심화와 노령층 인구의 증가로 지난해부터 지원자가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장성군은 이로 인해 채용에 응시한 지원자들의 불공정 시비를 줄이고자 올해는 심사요건을 더욱 강화해 각기 다른 실과에 근무하는 4인의 면접관을 통해 4번의 면접을 시행하고 이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애초 면접 심사를 지난 3일 실시하고 4일 합격자 발표공고를 하려 했으나 코로나 사태 등으로 연기되었다가 더는 지체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 아래 지난 17일 면접 심사를 실시했다.

최종합격자는 19일 장성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으며 30일부터 올 12월 10일까지 9개월여 동안 근무하게 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근무하게 되며 8,590원의 시급과 1일 5,000원의 간식비, 5일 만근 시 주휴수당이 지급된다. 4대 보험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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