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승 장성우리신협 이사장, 신협평가 최우수상 수상
양선승 장성우리신협 이사장, 신협평가 최우수상 수상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0.04.13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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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갖게 하면 모든 게 술술 풀리죠”

 

“모든 일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면 달성됩니다.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믿음을 갖게 행동하면 남이 나를 믿어주는 사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장성우리신협이 좋은 경영실적을 올리는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지난 2일 광주전남 신협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성우리신협 양선승 이사장의 경영철학이다. 서로 믿는 사회를 꿈꾸며 그것을 경영에 도입함으로써 성공신화를 일궈냈다.

신협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전남 84개 신협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종합목표관리 평가 시상식은 지난 한해 경영성적을 매기는 자리다.

지난해 2월 치러진 신협이사장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4년의 공백을 딛고 재입성한 양선승 이사장은 한해 동안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올렸다.

조합원에 대한 든든한 출자 배당은 물론이고 실질적인 이용자들에 대한 이용고 배당을 1억2천만원 지급할 정도로 탁월한 경영수완을 발휘했다. 또 지난해 취임 때 6,320명이던 조합원을 1년 만에 600여 명 늘려 7천명에 도달했다. 그리고 신협중앙회가 제시한 공제목표를 3월말에 이미 달성했다. 6월 안에만 달성하면 성과급을 받을 수 있지만 여유롭게 1분기에 달성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물들은 장성우리신협의 수익성 향상이나 건전성, 사회적 가치제고 등 총체적 위상을 높이는데 지표가 됐다.

“코로나 때문에 온 국민과 기업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성우리신협도 소상공인들에게 500만원까지 3%대의 저렴한 대출을 해주고 있으며 가게 체크기 임차료를 2개월 유예토록 해드리고 있습니다. 작은 혜택일지 몰라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작은 불씨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장성우리신협은 설립당시부터 지역과 유기적인 밀착관계를 돈독히 하며 성장, 93년 설립인가를 받은 뒤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신협평가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번갈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자산1,000억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역과 신협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그리고 싶다는 양선승 이사장의 꿈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양 이사장은 2011년에 신협 이사장으로 당선돼 4년 동안 재임하면서 그 동안 쌓여있던 7억 원의 부채를 갚고 처음으로 출자배당을 하는 등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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