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오수처리장 건설 타협점 ‘곧 공사 재개’
남면오수처리장 건설 타협점 ‘곧 공사 재개’
  • 장성투데이
  • 승인 2020.06.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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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반대 대책위 ‘지역 현안 사업에 동참’ 합의
군, “산뜻한 공원식 시설” 약속…9월 공사 완료
아담한 정원을 연상케 하는 남면 분향리 소규모 마을 오수처리시설 조감도.
아담한 정원을 연상케 하는 남면 분향리 소규모 마을 오수처리시설 조감도.

장성군과 남면 분향리 주민들 사이에 갈등을 빚어온 남면지구 소규모공공오수처리장이 우여곡절 끝에 타협점을 찾아 나머지 공사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29일 장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수차례 주민대책위와 협상을 가진 결과 장성군은 완벽한 시설과 운영을 보장하고, 주민들은 이에 상응한 편의시설 등을 제안한 것으로 협의가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는 29일 오후 장성군수와 면담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한다는 대의명문을 살려 오수처리장 건설에 동참·협력하자”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기초공사가 진행중인 현재의 위치에서 6월초부터 나머지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가 시작되면 9월경에 완공될 것으로 보여져 남면 분향리와 시목, 죽분, 중앙동, 매향리 주민들의 생활하수 처리가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 이 일대 오염총량제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게 돼 지역의 각종 건설 사업등도 가능하게 된다.

장성군은 이번 오수처리시설을 ‘지상물이 없고 수목이 우거진 정원’ 형식으로 설계, 운영함으로써 아무 불편이 없는 모범적인 시설로 만들겠다고 공언해 왔다.

주민들은 ‘오염총량제 문제로 장성군 전체가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대신 마을회관 신축, 마을진입로 포장, 진입로 인도 설치 등의 편의 시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협조에 크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지역민 모두가 해당되는 현안사업인 만큼 조금씩 서로 양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완벽한 시공을 약속했다. 

/합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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