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수변길 올해 22만 명 찾아 ‘대박’
장성호 수변길 올해 22만 명 찾아 ‘대박’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0.07.06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금빛출렁다리 개통한 6월에 8만 명 ‘하루 8,691명’
‘입장객 상품권 교환제’는 코로나 여파로 8월로 연기
6월 1일 개통한 황금빛출렁다리는 6월 한달 동안 8만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으는 상징물로 자리 잡았다.
6월 1일 개통한 황금빛출렁다리는 6월 한달 동안 8만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으는 상징물로 자리 잡았다.

장성호 수변길이 주말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관광인파가 쇄도하면서 호남 내륙의 최고 관광지로 부상했다.

3일 장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에 22만 명이 장성호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성호 제2출렁다리인 황금빛출렁다리가 개통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80,548명이 입장했다. 주말 평균 6,174명, 평일평균 1,416명이 입장한 것이다. 일요일인 6월 21일에는 하루 최대치인 8,691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주말에 6천~8천명이 장성호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장성호는 수변길을 개통한 2018년 6월 23일 이후 2018년에는 16만 명, 2019년에는 34만 명이 방문했으며 2020년 상반기에는 22만 명이 다녀가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관광객이 다녀감으로써 주변 정화활동과 산책로 관리 등이 시급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제2출렁다리에서 ‘풍차와 호수’ 식당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에는 야간에 염소 등 야생동물이 산책길에 자주 내려와 배설물을 흩뿌림으로써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주차장 주변에는 플라스틱 물병과 커피병, 과자봉지 등이 널려있어 환경에 대한 의식의 실종을 드러냈다.

이에대해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농가에서 탈출한 염소 등이 야산에 기거하면서 주변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관계 기관과 부서가 협력하여 조속히 포획하는 등 정리하도록 하고 이에 앞서 야생동물 진입 방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주차장 주변 쓰레기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수 차례씩 청소하며 정리하고 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 역부족”이라며 성숙한 주민의식을 호소했다.

한편 장성군은 당초 7월 4일부터 시작하려던 입장객 상품권 교환제를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8월로 잠정 연기했다.

6월부터 주말에 임시 개장했던 장성호 주차장에 설치한 9개의 ‘장성호 수변길마켓’도 정상 가동을 8월로 연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