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번 확진자 장성 접촉자 모두 ‘음성’
광주 51번 확진자 장성 접촉자 모두 ‘음성’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0.07.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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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명 의심됐으나 재검 결과 모두 ‘이상없음’
광주발 확진자 급속히 늘고 있어 아직 안심 일러

 

코로나 청정구역을 자신하던 장성군이 광주발 코로나19 확진자의 장성 관광으로 한 때 긴장했으나 보건당국의 검사 결과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접촉자 159명 모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한시름 놓았지만 주말을 맞아 장성호와 출렁다리, 황룡강 등을 찾는 외부인의 발길에 지역민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 실천과 접촉·외출자제,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 생활 속 감염예방 대책에 지역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장성군 보건당국은 광주 51번 확진자가 지난 28일 오후 1시 이후 장성군 장성읍 성산 소재 음식점 ‘낙지한마당’과 진원면 소재 카페 ‘구르미머무는’을 들렸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28일 이후 이곳을 방문한 지역민에 대해 대대적인 진단검사와 방역조치에 나섰다.

장성군 보건소는 1일 오후 ‘낙지한마당’과 ‘구르미머무는’의 영업을 일시 정지하고 두 곳에 대한 방역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28일 오후 1시 이후 이곳을 다녀간 단체손님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조사했다. 이에 따라 1일 오후 장성군보건소는 소식을 듣고 밀려든 검사자들로 인해 이 일대가 북새통을 이뤄 한때 교통체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장성군보건소는 관계자는“ 광주 51번 환자가 낙지한마당에 머물렀던 시간은 대략 1시간 남짓이고 ‘구르미머무는’에 머물렀던 시간은 1시간 30여 분 정도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이 시간대 이 두 곳을 방문했던 고객 15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반응검사를 벌인 결과 2일 오후 4시 36분 현재 이들 모두 음성반응이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이뤄졌던 검사에서 3명의 검진자가 의심환자로 분류되긴 했지만, 재차 검진한 결과 다행히 음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보건소는 7월 1일 일곡중앙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첨단병원에서 실시한 감염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진원면에 주소를 둔 60대 여성은 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협의 끝에 이 여성의 주요 생활거점이 광주인 점을 들어 장성이 아닌 광주지역 확진자로 등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현재 순천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이날 함께 사는 남편도 검사했으나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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