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대규모 아파트 7곳 건립 ‘러시’
장성 대규모 아파트 7곳 건립 ‘러시’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0.09.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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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평형 중형급 민간아파트 2곳 인허가 심의 중
읍 영천리 일대에만 16, 17층 규모 고층화 밀집
반구다리 일대 교통체증 우려...편의시설 부족도
장성읍 영천리 1016번지 일대에 8동으로 들어설 예정인주상복합아파트
장성읍 영천리 1016번지 일대에 8동으로 들어설 예정인주상복합아파트

 

장성에 대규모 아파트가 속속 들어선다.

18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장성읍 영천리 일원에 민간 아파트 2곳에 대해 건축민원을 접수받아 건축심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아파트가 허가되면 앞으로 장성군에는 LH3,4,5차 아파트를 포함, 민간 아파트 4곳 등 모두 7곳에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내년 초 입주 예정인 삼계면 주산리 소재 LH 4차아파트를 시작으로 토지수용 문제로 늦어지고 있는 성산리 LH 3차아파트와 북이면 사거리에 준공되는 LH 5차아파트 등 공공주택 건설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LH 3차는 영구와 임대 등 150세대로 장성읍 성산리 201-4번지에 지상 8층 규모로 3개 동이 건설된다. 9월 현재 토지수용을 마치고 법적인 보상절차를 진행 중이다.

LH 4차는 행복30, 영구30, 임대90세대 등 모두 150세대로 삼계면 주산리 428-12번지에 지상 8층 규모로 3개 동이 건설된다. 9월 현재 골조공사까지 완료됐다.

LH 5차는 총 80세대로 북이면 사거리 587-11번지에 지상 8층 규모로 3개 동이 들어선다. 장성군과 LH는 이르면 2022년 말까지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 공공아파트가 들어서면 장성군은 기존의 1.2차를 포함 LH 공공주택만 총 1,160가구에 이르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민간 건설사의 중형급 아파트 건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장성읍 영천리 1016번지 일대에 건립중인 위더스주상복합은 8층 높이에 32평형 아파트와 44평형 오피스텔 3개를 포함, 42세대 규모로 건설 중이다.

장성읍 영천리 1458-3번지 일대 지상 16층 높이에 33평형 116세대 3동을 추진 중인 대흥엘리젠아파트는 내부 마감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장성읍 영천리 738번지 일대에 인허가 신청중인 영천리아파트는 지상 29층 규모로 8동을 건립하는데 34평형 아파트 971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유니텍솔루선이라는 회사가 건축주로 알려졌다.

장성읍 영천리 1505-1 인근에 인허가 신청중인 월드클래스는 지상 17층 높이로 1개 동을 신청했는데 33평형 96세대를 예상하고 있다. ㈜서담디앤시라는 회사가 건축을 맡고 있다.

새로 건설 중이거나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민간 아파트들은 모두 30평형대를 훌쩍 뛰어넘는 프리미엄급 규모를 자랑한다.

한편 반구다리를 통과하는 영천리 일대에 특별한 교통 대책없이 1천 세대 이상의 주택이 건립될 경우 출퇴근 교통체증과 인구밀집에 따른 공원 등 편의시설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대책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반면, 인구증가의 효과도 예상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1,500세대 규모의 주택이 건립될 경우 주택건설에만 7,700억 원의 생산효과가 유발되며, 단지 조성 후 세대입주가 완료되면 매년 180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합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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