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봄빛 새싹 보러오세요”
“백양사 봄빛 새싹 보러오세요”
  • 곽경민 기자
  • 승인 2018.04.24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양사 새싹축제 28일부터 10일간
사찰음식, 걷기명상 등 볼거리 다채
싱그런 새싹이 돋아난 천년고찰 백양사의 신록이 봄맞이 행락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싱그런 새싹이 돋아난 천년고찰 백양사의 신록이 봄맞이 행락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봄기운 제대로 느끼려면 연초록 빛 백양사로 찾아오세요.”

지금까지 백양사는 가을에 형형색색으로 물든 애기단풍이 유명한 곳으로만 느껴졌다. 하지만 백양사의 진풍경은 봄의 새싹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백양사의 풍광을 일컬어 “봄에는 새싹이요, 가을에는 단풍이라” 불려 왔다.

이와 때를 맞춰 백양사가 2018 백양사 애기단풍 새싹축제를 마련했다. 올해로 두 번째 맞는 오롯한 축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흘 간 천년고불 도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있고 그윽한 행사들로 가득 차 있다.

첫날 행사는 28일 오후 2시에 백암산 백양사 국기단에서 ‘애기단풍 새싹축제’를 알리는 산신제로 시작된다.

이번 행사에는 산사에 숨어있던 스님들의 끼를 발산하게 되는 작은 음악회가 쌍계루 누각 앞에서 29일과 5월 6일, 7일 열리는데 수안스님과 무상 스님, 에델바이스 스님을 초청 거리음악회 형태로 열린다.

5월 5일 오전 10시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학부모, 신도들의 사찰음식 만들기 행사가 이어진다. 또 ‘사찰음식을 만드는 것은 요리가 아닌 수행의 일부’라고 설명하는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체험한마당인 발우공양과 시연이 이어진다.

이어 오후에는 명상의 대부로 알려진 마가스님의 걷기명상이 백양로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열리고 즉석 질의응답과 화엄경 특강이 이어진다.

부처님오신날인 5월 22일에는 일제 강점기 때 말살된 전통낙화놀이(불꽃놀이)가 연못에서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로 시소, 그네, 제기차기, 널뛰기, 고리던지기, 투기, 씨름장 등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된다.

행사 기간 내내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놀이로 천연염색과 전통놀이, 지화꽃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볼거리로는 전통 옹기 전시를 비롯하여 백양사 전경 사진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