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간의 의식주...도대체 어떻게 변할까?
2021년 인간의 의식주...도대체 어떻게 변할까?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0.12.14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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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코로나19가 대변혁 주체 세력

살아남으려면 IT 업고 변화 주도해야

올 초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구촌의 모든 의식주의 생산.소비 풍조가 완전히 바뀌었다.

2021년은 얼마나 어떻게 돌변할지 예측불허다.

30년의 IT 경험과 기업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육성 사관학교 '드림앤퓨처랩스'를 설립한 이용덕 사장은 저서 《5년 후 나는 어디에 있을 것인가》란 책에서 ‘미래에 살려면 변화의 중심으로 들어가라’고 말하고 있다. 그가 예측한 미래 변화를 살펴보자.

● 옷의 미래

-스마트폰으로 모델 사진을 찍어 주문.결제?

올 해 쇼핑과 소비풍조는 완전히 바뀌었다. 패션 산업도 이에 걸맞게 급변했다.

뉴욕의 패션 브랜드 <추시 : Choosy>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2시간 만에 약 3,50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의류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박리다매 전략을 쓰는 대신, 셀럽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 달린 수많은 댓글을 분석하여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옷만 골라서 소량 한정 제작하는 시스템이 성공 포인트였다.

영국의 전통적인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2016년 'See Now Buy Now'라는 슬로건을 발표하며, 컬렉션 소개가 끝난 바로 그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으로 모델 사진을 찍어 앱에 올리면 AR로 해당 제품의 이름, 가격 등의 정보가 나오고, 그 화면에서 결제까지 이루어지게 하여 매출을 높였다.

● 음식의 미래

- 안전한 인공식품이 판치는 세상?

그렇다면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습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미국의 임파서블버거는 밀과 감자, 아몬드로 만든 식물성 햄버거 패티를 만들었다. 그리고 실제 동물의 세포를 배양하여 만든 배양육도 주목받고 있다. 소고기, 참치, 새우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인공고기는 영양분을 조절할 수 있고, 공해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성이 확보되어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UN 미래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에서 2040년 사이 세계 인구가 90억 명을 돌파하면 식량과 물이 모자랄 것으로 본다. 이용덕 대표는 ▲식량문제 해결 ▲공해 방지 ▲안전성과 우수한 영양 3개의 포인트가 맞아떨어지면 인공고기의 사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원재료들을 가공하고, 혼합하는 데에는 3D 프린팅 기술이 활용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서빙하는 역할은 앞으로 로봇과 많은 지점에서 협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집의 미래

-음성으로 모든 것 제어하는 플랫폼 등장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가장 오래 있게 될 공간, 즉 집의 미래가 관심을 끈다.

많은 기업이 더 나은, 더 편안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I 홈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독일 콜러(KOHLER)사는 아마존 알렉사를 통해 거울, 조명, 샤워기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화장실을 제안하고 있다.

기존 사물인터넷이 일방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했다면, 미래를 주도할 지능형 사물인터넷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각각의 기계들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인간이 집 밖에 있든, 외국에 있든 웹이나 앱을 통해 집안의 기기들과 보안 등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각각의 집이 기술 플랫폼이 되고, 그 집들이 모여 도시를 형성하게 되면, 도시도 점점 스마트해질 것이다. 미국의 유명 스마트시티 사업가는 스마트시티가 ▲교통체증을 줄이고 ▲늘어나는 주택 수요에 대처하고 ▲탄소배출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백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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