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경자년(庚子年) 2020 송년시(送年詩) - 장성군홍보대사 김재선
[독자기고]경자년(庚子年) 2020 송년시(送年詩) - 장성군홍보대사 김재선
  • 장성투데이
  • 승인 2020.12.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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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구멍에도 볕 뜰 날이 있다는데

어둠만 보이는 어둠에 갇혀

한줄기 빛을 찾아 헤맸던 쥐띠 한 해였네

코로나19로 시작하여

코로나20에서 코로나21로

끝없이 질주하는 역질(疫疾)의 시간들

바람타고 구름타고

전 세계에 창궐하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인간 탐욕이 빚어낸 필연인가

신의 내린 형벌인가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의 강

어찌 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한숨으로 몸부림치며 애태우지 말고

눈물로 씻어 흘려보내세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세월이 하 수상한 혼돈의 카오스를 넘어

70m 원더골 슛! 토트넘의 손흥민

‘Iife Goes 0n’ 빌보드 정상 BTS 방탄소년단

92회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봉준호

트롯 열풍 송가인과 임영웅 등등 고마우이.

먹구름 속 질퍽질퍽 진창길

유난히 힘든 1년 365일이여!

용케도 잘 살아냈구려, 잘 가시게!

주) Iife Goes 0n: 삶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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