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를 장성으로!...유치활동 본격 나서
육사를 장성으로!...유치활동 본격 나서
  • 장성투데이
  • 승인 2021.04.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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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최고 교육시설 상무대와 육사의 조합
유두석 군수, 20대 대선 공약으로 정식 제안

장성군이 이전 논의가 불거지고 있는 육군사관학교 이전 유치에 뛰어들었다.

육군사관학교의 장성 유치는 국방부 입장으로는 상무대와 연계한 효과적인 군사교육 인프라 구축, 지자체로는 국가 기관의 유치에 따른 인구 유입 등 획기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46년 서울시 노원구 일대에 자리잡은 육군사관학교는 초급 육군장교를 양성하기 위한 4년제 군사학교로 학생 수는 1300여 명 규모다.

육군사관학교 이전 논의는 지난해,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한 방안으로 부지 이전이 거론되면서 촉발됐다. 이후 경기, 충남, 강원, 경북 등지에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장성군도 지난해 8월부터 육군사관학교 이전 추진을 검토해왔으며, 3월 5일에는 이전 추진안을 대통령 선거 대비 정책과제로 전남도 측에 제출했다. 17일에는 유두석 군수가 장성을 찾은 고흥 출신의 송영길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공약에 ‘육군사관학교 장성군 이전’을 포함시켜줄 것을 정식으로 건의하면서 유치 추진을 본격화했다.

장성군의 육사 유치가 주목받는 이유는 상무대와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무대는 육군 최대의 군사교육시설로 5개 병과학교와 2개 지원부대를 보유하고 3만 3000여 명의 교육생이 병과별 훈련을 받는다.

육사 이전은 지역경제 활성화도 유도할 수 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관 이전으로 인한 지방세 수입 증가와 인구 유입 유발을 통한 상권 활성화가 전망된다.

유두석 군수는 “육군사관학교의 장성 이전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방침과 궤를 같이하며 ‘지역 균형발전’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상무대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미래 국방력 강화에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대정부 건의 등 활발한 유치활동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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