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확진판정 ‘담양 접촉자 초비상’
이개호 의원 확진판정 ‘담양 접촉자 초비상’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1.04.19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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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광주 등 확진자 16일까지 13명...불안불안
장성 민주 당직자 “6일 이 의원 만난 게 마지막”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이개호 국회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구(담양.함평.영광.장성)가 초비상상황을 맞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민주당 담양 지역구 당직자 관련, 코로나 19 감염자는 16일 오후 6시 기준 모두 15명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15일 저녁 8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4일 확진판정을 받은 지역구 수행비서와 한 차량으로 지역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향후 역학조사에 협조하여 더이상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송구스러움을 표했다.

하지만 이 의원이 수행비서와 이동하던 담양에서는 14일 3명, 15일 4명, 16일 4명 등 지속적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지역민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16일 장성군 보건소와 더불어민주당 장성지역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개호 의원과 접촉했던 장성 인사는 지난 6일 서울시장 선거 지원 등으로 서울로 상경했던 10명의 당직자뿐이며 이들은 이날 지원 유세가 끝난 직후 곧바로 장성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당직자는 “지난 15일 이개호 의원 접촉자로부터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이날 오전 10명 모두 장성보건소에서 코로나19 감염검사를 실시해 당일 오후 검사자 모두 음성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장성지역위원회 관계자는 16일 “장성에서는 6일 이후 이개호 의원과 만나거나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 의원이 수행비서와 함께 11~13일 광주·전남지역에서 결혼식, 장례식, 각종 행사 등에 참석했기 때문에 검사 대상자들이 폭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민주당 관계자들의 동선과 연결된 주민들에게 검사를 당부하고 자가격리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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