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필수-신조어 여행[下]
현대인들의 필수-신조어 여행[下]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1.06.07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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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벼락거지

2020년 엄청난 집값 상승으로 ‘벼락부자’들이 생겨났다. 이에대한 반대 개념으로 상대적으로 자산이 하락하여 박탈감을 느끼는 무주택자를 일컫는다.

2) 영끌

부동산이나 주식, 코인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로 ‘영혼까지 끌어 모아 최대한 대출한다’는 말이다.

3) 몸테크

몸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단순히 월급만 모아서는 집을 살 수 없음을 깨닫고 미래 가치를 위해 현재를 희생시킨다는 전략으로 재건축, 재개발 등을 기대하며 불편함을 무릅쓰고 낡은 집에서 사는 것을 말한다.

4) 머선129

SNS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로 ‘무슨 일이고’라는 투박한 경상도 말을 표현한 것이다. 더불어 ‘스불재’란 말은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란 뜻으로 쓰이고 있다.

5) 노무족( NOMU族)

더이상 아저씨가 아니다( No more Uncle )’라는 뜻의 신조어로, 왕년의 문화를 맘껏 즐기면서 최신 유행에도 뒤쳐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40, 50대 중년 남성을 일컫는 말이다.

6) 샌드위치 제너레이션( Sandwich Generation )

자녀 교육과 동시에 노부모 부양을 책임지게 된 45세~60대 초반의 중년 세대를 말한다. 노부모에 대한 부양과 자녀 양육의 책임을 모두 부담하면서도 막상 자신의 노후는 자녀들에게 위탁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세대다. 우리나라에서는 '낀세대'라고 한다.

7) 쩐다

어떤 재능이나 능력이 평범한 사람들 보다 남달리 뛰어난 경우를 말한다. 또는 무엇인가 멋지고 희귀한 것을 발견 했을 때 지르는 감탄사로도 쓰인다.

8) 오저치고

오늘 저녁에 치킨 먹으러 가자.

9) 복세편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10) 만반잘부

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라는 뜻이다.

11) 인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 아싸 - 인싸의 반댓말로 쓰인다.

12) 꾸안꾸

꾸민듯 안 꾸몄으나 세련되고 예쁜 경우를 가리킨다. 완내스- 완전 내 스타일의 줄임말이다. 애삐시 - 애교 빼면 시체라는 귀여운 용어다.

13) 꾸꾸꾸

꾸안꾸와 반대되는 단어로 ‘꾸며도 꾸질꾸질’이라는 뜻의 신조어다. ‘꾸안꾸’ 즉 꾸민 듯 안 꾸민 듯 신경 써서 꾸민 사람과는 반대로 꾸미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과물이 좋지 않을 경우를 말한다.

14) 내또출

내일 또 출근의 줄임말.

15) 강직인

강아지 키우는 직장인을 뜻한다.

16) 랜친실안

온 라인에서는 친하지만 실제로는 별로 안친하다는 뜻이다. 주불은 주물럭 불고기가 아니고 ‘주소 불러’의 줄임말이다.

17) 억텐

'억지 텐션'의 줄임말로 진짜 텐션을 뜻하는 ‘찐텐’의 반대 말이다. 찐텐이 친한 친구들이나 편한 자리에서 진심으로 즐거워할 때 나오는 리액션이라면 ‘억텐’은 불편한 사람들 또는 불편한 자리에서 나오는 텐션으로 가짜로 즐거운 척을 할 때 나오는 리액션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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