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들, 새 일에 뛰어들다!
경력단절 여성들, 새 일에 뛰어들다!
  • 오복 기자
  • 승인 2021.06.28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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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 다양한 프로그램 취업 지원
20~60대 여성들 단순 취업 넘어 사회적 발돋움 기회

 

20~60대 경력단절 여성들이 새 일을 시작하기 위해 뭉쳤다.

장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박석철, 이하 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ˑ고용노동부 지원사업으로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one_stop으로 제공한다.

새일센터에 온 여성들은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집단상담프로그램, 인턴십, 취업 후 사후관리 까지의 코스를 지원받는다.

이력서ˑ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기본 소양교육과 개인별 성향 분석 상담을 진행한다.

새일센터는 국비 지원으로 이뤄지는 마케팅 사무원양성과정, 보육서비스 전문가과정, 복지원예사 양성과정과 도ˑ군비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양성과정 등 5개의 과정으로 구성된 직업교육훈련을 추진 중이다.

교육일정은 2~12월까지 기수별 모집인원 충족 시 진행되며, 현재 143명이 집단상담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새일센터는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보육지도, 컴퓨터 전산과정, 컴퓨터 관련 자격증 취득, 쇼핑몰 운영 과정 등 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한다. 훈련을 통해 올해 서비스전문가 17명과 마케팅 사무원 18명을 배출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양성과정은 가정복지회관에서 이달 말까지 이뤄진다.

강명임 초빙 강사의 지도 하에 동영상 편집, 심리치료, 보드게임, ppt제작, 소근육 활동을 통해 인지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20여 명의 여성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력 향상 과정을 수료한다.

강명임 강사는 “2018년부터 3기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지적 자극을 주는 과제가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주부 우울증이나 코로나 블루로 지친 여성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비약물 치료로 봐도 무방하다. 경력단절로 함께 단절된 사회생활 관계도 회복하고 평생 학습시대에 걸맞게 배움을 이어가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단련해 취업으로 이뤄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자아성취까지 이어 지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양성과정에 참여중인 정현수(46)씨는 육아로 멈춰 있던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한 상태에서 새일센터의 도움으로 수료증도 취득하고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푸드테라피 등 놀이체험을 통해 인지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내 자신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걸 느낀다. 수료증을 받고 동아리를 결성해 봉사활동을 다니며 실버인지놀이지도사로 활동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서영(29)씨는 “서울에서 남편(상무대)을 따라 장성에 오게 됐다. 지방이지만 프로그램과 국비 등 지원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느꼈다”며 “장성에서 프로그램 수료 후 강원도에 갈 예정이다. 새일센터 강원도지사에 연계해 계속 교육을 받고, 다각적 재능을 갖춘 역량 있는 사회복지 상담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연경(53)씨는 “작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종이접기 등 인지력 강화 프로그램 체험을 좋아하셨다. 그 기억을 계기로 나도 실버인지놀이지도사의 길에 뛰어들게됐다”며 “비단 노인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웠다. 어르신들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며 교육하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전했다.

함께 진행중인 요양보호사 양성과정은 내날 31일까지 북일면 한순요양보호사 교육원에 위탁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오는 8월 24일부터는 복지원예사 양성과정이 시작된다.

장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충무5길 24(가정복지회관)에 위치하고 자세한 문의는 061)390-7631/390-7635~6로 하면된다.

/오복 기자

 

왼쪽부터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양성과정에 참여중인 최연경, 정서영, 정현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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