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시작한 지 1년...작년 무등미술대전 특선
강숙영 문향고 교장이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강 교장은 2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 제34회 광주시 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이같이 수상했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수공예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대전에 강 교장은 ‘어머니의 눈물’이라는 작품을 응모해 서양화 부문 대상과 상금 500만 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수상작품은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 7일까지 6일간 전시되며 미술협회 도록에도 실리게 된다.
강 교장의 이번 수상은 학교의 아이들과 함께 학습공동체를 이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했던 작업이며 강 교장의 전공이 미술이 아닌 음악이라 더욱 뜻깊다.
강 교장은 더구나 유화를 시작한 지 겨우 1년밖에 안 됐음에도 이같은 성과를 거두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무등미술대전에서도 유화부문 특선을 차지하기도 했다.
강 교장은 이번 출품작에 대해 “코로나로 자식을 잃은 어머니가 절규하는 모습으로 절망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버리지 않아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 푸른하늘과 노란나비의 비상은 희망의 상징과도 같은 이미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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